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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WS 이어 개막전 가능성↑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9년만에 새 얼굴로 바뀔것 같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 스프링캠프가 진행중인 애리조나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 경기서 등판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확인했다. 지난달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 직후 어깨 통증을 호소한 커쇼는 이후 투구를 중단하고 가벼운 캐치볼.휴식.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개막전인 28일까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완쾌판정을 받더라도 투구 숫자·실전 감각 회복을 생각한다면 첫 경기 등판은 불가능에 가깝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점점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팀 선발진은 커쇼가 완전히 준비될때까지 버틸수 있을 정도로 층이 두텁다. 개막전 선발의 의미를 지나치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 커쇼가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8년 다저스 로스터에 합류한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독점했다. 이는 구단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커쇼가 나선 오프닝 게임에서 7승1패의 압도적 승률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커쇼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설 후보로는 류현진.워커 뷸러.마에다 겐타.리치 힐이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은 올시즌 시범경기 2경기서 3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방어율 '0'에 불과하다. 반면 2선발이 유력한 우완 뷸러는 지난해 혹사논란으로 현재 시범경기조차 나서지 않고 있으며 마에다 겐타는 두번째 시범경기서 홈런 두방을 허용했다. 리치 힐 역시 아직까지 지난해와 같은 압도적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호투하고 홈경기에 강하며, 현재까지 페이스가 가장 빠른 좌완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인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가 다저스 선배인 박찬호에 이어 한인 두번째 빅리그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지 남은 3주일간의 상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9-03-04

강정호, 시범경기 '연타석 홈런'

'풍운아' 강정호(32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파워를 과시, 올시즌 재기 가능성을 높였다. 강정호는 24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튼의 레이콤 파크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안타가 모조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1-0으로 리드한 2회말 첫타석에서 우완 선발 트레버 리처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쳤다. 이에 그치지 않고 4회말에도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우완 엑토르 노에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또다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017~2018년 메이저그에서 3경기만 소화한 강정호는 4년만에 경험한 시범경기에서 변함없는 재능을 증명하며 "경기 감각이 문제"라는 일반의 예상을 깨뜨렸다. 미국 진출 첫해인 2015년 18차례 시범경기를 치른 강정호는 그해 9월에 당한 무릎 부상으로 2016년부터 재활에 몰두했다. 이후에는 음주운전 여파로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수 없었다. 겨울내내 미국에 머무르며 야구에만 집중한 강정호는 시원한 멀티 홈런으로 '킹캉'(KING KANG)의 복귀를 알렸다. 5회말 경기 종료후 라커룸에서 강정호는 "그동안 열심히 몸을 만들었고 다행히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이 기분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타석에서 기대했던 힘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5회동안 엄청난 움직임을 보였다"며 "점점 더 좋아지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칭찬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9-02-24

푸이그, 뒷담화는 MVP급

사무친 게 많은가 보다. 천방지축으로 입을 털고 있다. 보통 선수들은 철저히 금기시하는 전 소속팀에 대한 '뒷담화'들이다. 바로 다저스에 있다가 신시내티로 이적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8)의 얘기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20일 푸이그의 근황을 전했다. 푸이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냥 계약이 남아있어 마지 못해 하는 척했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신시내티) 이곳에서는 어떤 때보다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이그는 "신시내티가 내가 원하는 금액을 맞춰 준다면 이곳에서 그들이 원하는만큼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이라며 "나는 오하이오를 사랑한다. 나는 빨간색도 사랑한다(I Love Red)"고 덧붙였다. 다저 블루를 향한 직격탄이다. 푸이그는 다저스 시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기용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믿음이 없었고 그래서 괴로웠다"는 푸념이었다. 다저스네이션은 푸이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오랜 기간 다저스의 아이콘으로 뛰던 선수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 이유가 돈에서 비롯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한 후 6년간 7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108홈런 331타점 60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됐다. 올해 푸이그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FA 시장에 나선다 하더라도 장기계약을 제시할 구단이 나타날 지는 의문이다. 그 어떤 구단도 태업 논란에 휩싸인 선수를 반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시내티는 오는 4월 16일 다저스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제는 가족에서 남이 되어버린 '악동' 푸이그를 다저스 팬들이 어떻게 맞아줄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02-20

"20승? 부상 없이 풀타임 소화 의지"

류현진(31·LA다저스)이 2019시즌 첫 발을 내디뎠다. 류현진은 13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소속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첫 공식 불펜피칭을 가졌다.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 불펜 투수 조 켈리 등 주축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뤘고 젊은 포수 로키 게일을 향해 공 35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이날 오프시즌에 만든 몸 상태를 점검했다. 대체로 빠른 공을 구사했고 간간이 변화구도 던졌다. 이후 같은 조와 그라운드로 이동해 2루 견제 연습을 했다. 다시 이동해 마무리 달리기로 공식 훈련 첫 일정을 마쳤다. 훈련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같이 훈련하니 반가웠다"며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는 느낌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끝나고 계약을 새로 하는 것도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준비 과정도 같았고 캠프 시작도 비슷하다"며 예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올시즌 목표에 대해"20승이 목표다.하지만 그런 수치를 이루려면 절대 아프지 않아야 한다. 부상자 명단에도 오르지 않아야 하고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잘 돌아야 가능한 수치"라며 "그런 의미로 20승을 잡았다. 워낙 그동안 많이 아파서 잡아봤다"고 '20승 선언'이 승수 자체가 아닌 풀타임 선발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이겠다는 뜻임을 강조했다.올해부터 류현진의 개인 트레이너를 맡을 예정이었던 김용일 트레이너에 대해서는 "비자 문제로 못왔다. 이달 말에는 오실 것"이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며 1년 더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02-13

투수=3타자 이상 상대해야…NL도 지명타자제

구체적 실행 시기는 미지수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선수노조측에 기존의 야구 룰을 바꿀 파격적 제안을 제시했다. MLB 사무국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투수가 최소한 3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하도록 하자고 노조에 제안했다. 우타자엔 우투수, 좌타자엔 좌투수를 맞붙이는 소위 '좌우 스위치 놀이'를 방지해 불펜 투수들의 잦은 등판을 줄이며 경기시간을 단축시키자는 목적이다. MLB 사무국의 제안에 대해 선수노조는 "내셔널리그(NL)에도 지명타자제를 도입하자"고 역제안했다. 지명타자제는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만 운영중이며 NL에선 투수도 타석에 들어선다. 그렇지만 이같은 양측의 제안이 당장 운영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투수가 3명 이상의 타자를 상대하면 교체시간이 줄어 경기 시간이 단축된다. 불펜투수를 '맞춤형' 선발로 짧게 기용하는 '오프너' 전략도 바뀌고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의 중요성이 되살아날 수 있다. 또 선수들이 선호하는 지명 타자제는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이다. 25인 로스터에서의 선수 구성,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위 방식도 상당히 바뀔수 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취임 이래 '스피드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늘어진 경기 시간을 줄여야 팬들의 관심을 되찾아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수비측 벤치의 사인만으로 타자를 1루에 내보내는 자동 고의4구제를 시행한 것이 첫번째 변화였다. 투수의 3타자 이상 상대 규정도 이런 맥락에서 추진되는 변화다. 그러나 3년째 얼어붙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분위기 탓에 선수노조의 적극적 협조를 얻긴 어려워 보인다. MLB 사무국은 '투수의 타자 최소 3명 상대 규정'을 2019년 당장 도입하기를 바라는 데 반해 선수노조는 2020년 도입으로 맞서고 있다. 승률 높은 팀에 신인지명 우선권을 주는 대신 일부러 낮은 승률을 기록하는 팀에게는 불이익을 주자는 선수노조의 제안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는 승률 낮은 팀에 드래프트 우선권을 주는 현 제도를 완전히 뒤집는 내용이다. 선수노조는 그동안 구단의 '탱킹(tanking)' 전략을 비판해왔다. 탱킹은 '완전히 비운다'는 뜻으로 구단이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유망주를 잡고자 그해 성적을 포기하는 전략을 일컫는다. 팬들의 비웃음과 선수들의 비난에도 2~3년 내리 꼴찌를 자처해 유망주를 끌어모은 뒤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탱킹 전략의 대표적인 팀이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의도적인 탱킹이 승부를 맥빠지게 만들어 팬들의 외면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9-02-06

다저스, 이번엔 작 피더슨 보내나

LA 다저스의 외야 정리 작업이 계속 되고 있다.이번엔 작 피더슨(26)이 대상이다. ESPN은 21일"다저스는 피더슨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저스는 앞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두 명의 외야수를 정리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외야수를 정리하기를 원하는 모습이다. 피더슨은 2014년 빅리그에 데뷔, 5년간 556경기에서 타율 0.228 출루율 0.339 장타율 0.456을 기록했다.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한 2015년 전반기 20홈런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후 후반기 타율 0.178에 6홈런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2017년에는 부상에 부진까지 겹치며 102경기 출전에 그쳤고, 주전 중견수 자리도 내줬다. 2018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48 출루율 0.321 장타율 0.522 25홈런 56타점으로 반등했다. 완전 FA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2년의 서비스 타임을 더 추가해야 한다. 그동안 다저스는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하퍼가 10년, 3억 달러 이상 장기계약을 원하면서 다저스의 마음이 떠났다.차선책으로 애리조나의 강타자 A.J. 폴락을 노리고 있다. 피더슨을 내보내는 것은 폴락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한편 다저스는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0)를 두고 피츠버그와 몇주간 논의를 이어왔다.마르테는 빅리그 7시즌 통산 타율 .286 85홈런 338타점 214도루 OPS .783을 기록 중인 우타자다. 2013년부터 피츠버그의 주전 중견수로 도약했고, 2015~16년엔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수상 영광을 누렸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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